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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간

C.S 루이스, 위대한 그의 생애

by 긍정의 구슬 2023. 6. 8.

 

C.S 루이스

 

 

1. 루이스의 유년시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타지영화중에 <나니아연대기>가 있다. 이 영화의 원작자는 영국의 유명한 문학가인 C,S 루이스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영국의 대표작가이자 기독교변증론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저 한낱 판타지소설가로만 그를 대한다면 대단한 오류를 범하는 셈이다. 그는 기독교변증을 하나의 분야로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이 회심했고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이다.

 

18981129일 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루이스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다. 루이스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기쁨에 이런 묘사가 등장한다.

긴 복도와 햇빛 비치는 빈방과 정적이 흐르는 위층과 혼자 구석구석 살펴본 다락방이 있는곳

이 글에는 <나니아 연대기>에서 가장 유명한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장면이 연상된다.

어린 시절, 루이스는 종종 잭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 피터래빗이라는 동화를 특히 좋아했다 그의 형 워렌과 함께 동화를 즐겨읽었다. 가족과 함께 떠난 아일랜드해변의 여름휴가는 루이스에게 각별한 기억이다.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북쪽 해안가에 있던 던루스성은 나니아의 왕과 왕비가 거주하던 케어 패러벨 성과 흡사하다. 루이스는 해변의 기억을 작품에 그대로 등장시켜 자신의 추억을 즐긴 듯 하다.

 

루이스의 어린시절은 행복으로만 장식되지는 않았다. 처음 들어간 위니어드기숙사 시절을 이렇게 기억한다.

그 학교는 벨젠이라고 불렸는데 나치수용소와 같았다.”  그 당시 학교 분위기가 어땠는지 알 수 있는데 루이스가 그 학교에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 학교의 교장은 후에 정신병원에 들어갔다고 한다. 

15세가 되면서 루이스는 어머니의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무신론자가 되었으며 신화와 초자연적 마술에 관심을 가진다. 소년 루이스는 동물을 매우 사랑했고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동화에 빠지기도 했다. 동물을 소재로 창작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의 집에는 많은 책이 있었고 그 모든 책을 루이스는 섭렵했다. 이것이 훗날 문학적성장을 이룬 배경이다.

 

2. 루이스의 생애와 문학

1952년 루이스는 조이라는 여성을 알게 된다. 루이스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는데 처음 사랑을 느낀 여성이다. 조이는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빌 그래셤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였지만 이혼하고 루이스에게 다가왔다. 루이스에게 처음 보낸 조이의 편지를 보고 루이스는 그녀가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했다.

조이는 원래 마르크스주의자였고 무신론자였는데 루이스의 권유로 기독교로 개종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루이스와 만난 지 이듬해에 암 판정을 받고 3년 뒤 사망한다. 루이스는 그녀를 애도하면서 헤아려본 슬픔을 집필했다.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각별하고 애잔한 탓인지 영화 <쉐도우랜드>로 제작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학교 재학시절 루이스는 <잉클리즈>라는 문학모임에 가입하면서 운명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가 바로 <반지의 제왕>의 작가인 J,RR 톨킨이었다. 그의 영향으로 집필하게 된 <나니아연대기>는 대중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둔다.

그의 대표작 <나니아연대기>는 국내에도 영화로 개봉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기독교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변증론자로 불리는 루이스의 명성은 그의 대표작 순전한 기독교에서 유감없이 발견할 수 있다.

순전한 기독교는 많은 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신학자, 목사 학자에 이르기까지 그의 책을 본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한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영광의 무게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결코 사라질 존재가 아닙니다. 이 세상의 영광은 그 수명이 모기의 수명과 같습니다.” 기독교변증론자의 명쾌한 해석이다.

 

 

3. 루이스의 회심과 기독교

어린시절 어머니의 신앙을 거부하고 젊은시절 무신론자로 지내던 그는 치열한 내면의 전쟁을 치르며 30살에 드디어 하나님에게 항복한다. 그 이후 죽을때까지 기독교신앙을 지키고 사수하고 변론하는 일에 생애를 바쳤다. 루이스는 누가 뭐래도 20세기 최고의 기독교변증가이다. 그의 저서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설득되고 회심의 계기가 된다. 이것이 그가 가진 문필력의 결과인데 설득하는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저서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악마와 인간의 숨바꼭질을 다루고 있는데 의미심장한 구절로 이어져 있다. 특히 악마가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이 어찌할수없는 재난, 이를테면 전쟁이나 질병의 순간에 하나님을 만날수있다는 대목이다. 이것은 인간의 약점중 하나인데 배부르고 행복할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지만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는 이중성을 그리고 있다.  <순전한 기독교>등 루이스의 대표저서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