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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간

영국의 극작가, 대문호 셰익스피어

by 긍정의 구슬 2023. 6. 17.

 

 

셰익스피어

1.셰익스피어의 생애

1564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으로 가공업과 농업에 종사했다. 중산계급에 속하는 신분으로 어린시절을 풍요롭게 보냈다. 그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학교를 결석하는 일도 잦았고 결국 자퇴했다. 1580년에 시종장관 극단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글로브극장의 공동대표가 되었다.

그 이후의 기록은 별로 없고 52세로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사후 400년후 최초의 작품이 2016년 발견되었다. 4대 비극으로 유명하지만 희곡뿐아니라 여러 장르를 섭렵한 천재였다. 제목만 남은 작품을 비롯해 희곡 38, 소네트 154, 2편이 전해진다.

그의 대표작 <햄릿>에 나오는 대사중 사는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는 그야말로 영문학전체에서 손꼽히는 명대사로 인정받고 있다.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셰익스피어의 문학은 골치아프다. 일단 대사가 고어인데다가 긴대사가 독백으로 나오기에 외우는 것도 힘들다. 충분한 연습과 내면의 연기가 없다면 배우와 관객들은 보다가 하품만 하게 마련이다.

셰익스피어의 외모는 초상화가 많이 남아있어 논란의 여지가 없다. 셰익스피어에 관해서는 해마다 논문과 연구가 수천종씩 나올 정도로 많다. 앤서니 홀든의 말처럼 포스트모더니스트, 마르크스주의자, 탈식민주의자 등 저마다 평가가 다르다. 이런 비판이 있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창작은 몇편 되지 않고 대개 남의 저작을 베낀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의 업적은 대단하다. 대표적으로 중세의 연극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진부한 인물대신 맥베스같은 입체적이고 사실적 인물을 창조한 점에 있다. 더 나아가서 셰익스피어는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골고루 걸작을 남겼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셰익스피어는 문학외의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림과 오페라, 음악에서 그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자취가 뚜렷하다.

 

2.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4대 비극중 대표적인 작품이다. 원래 덴마크사람들의 구전설화인데 인간보편의 정서가 표현된 작품이다. 햄릿의 모호한 성격이 오늘날도 연구의 대상이다. <오셀로>는 부하인 이아고의 간계로 자신의 부인 데스데모나를 살해한다는 줄거리로 인간이 지닌 질투심과 사랑, 신의를 심도깊게 그려낸 작품이다.

<리어왕>은 왕국의 분배를 두고 악한 두 딸의 애교에 나라를 양분해주고 착한 막내딸은 추방령을 내린다. 그 이후 두 딸의 배신으로 곤경에 처한 리어왕은 막내딸의 진심을 알게 되지만 비극으로 끝이 난다. 브리튼족의 설화에서 모티브를 취한 이 작품은 가장 염세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맥베스>는 용맹한 장군인 주인공이 마녀의 사주를 받아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차지하는 내용이다. 역사적 인물을 다루지만 주인공의 내면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깊이있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고 있다. 그 당시 사회상을 알수있으며 인간의 내면갈등이 심도깊게 표현된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3. 셰익스피어의 작품세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영국의 극작가인 셰익스피어는 사극, 희극, 비극, 희비극 등 연극의 모든 장르를 다루었다. 당대 관객층에 대한 호소력으로 크리스토퍼 말로, 벤 존슨, 존 웹스터등 동시대의 극작가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된다. 영국의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의 와중에서 그가 그려낸 인물들은 르네상스 인문주의 사상의 극적인 표현으로 간주된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인간관계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가장 밑바닥에 깔고 있다. 그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결코 이런 작품들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탁월함은 문학적, 연극적 소양과 감칠맛 나는 표현력에서 드러난다. 시공을 초월하여 그의 작품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져 있다.

셰익스피어의 대사에는 운문과 산문이 뒤섞여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운문이지만 극적인 필요에 의해 산문도 적절히 들어있다. 그는 시를 쓰기도 했는데 페스트가 유행하는 무렵 사랑을 주제로 담은 두권의 서사시를 출간했다.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레티아의 능욕>이 그것이다. 이 시들도 당대에 인기를 끌어 재출간되기도 했다.